하나님을 의지하는 성도(시40:1-4)
오늘은 연종주일입니다. 한해를 돌아 볼 때 하나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신32:10
절에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라고 말씀이 생각납니다.
1.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 하는 자
블레셋이 공격해 들어와 골리앗이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했을 때 구척장신인 골리앗
앞에 누구하나 나서는 자가 없었지만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그런 골리앗을
물리치고 그 공로로 사울왕의 사위가 됩니다. 그런데 사울왕은 다윗이 자신의
사위임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에게 자신 보다 인기가 많아지는 것을 보고 시기심과
함께 자신의 왕권이 위태하여 진다는 판단에 다윗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삼상
24장에 가서는 상황이 역전이 됩니다. 엔게디 동굴에서 용변을 보고 있는 사울을
단칼에 사울을 죽일 수 있었지만 사울의 옷자락을 자릅니다. 또 다윗이 도망하여 십
광야에 이르렀을 때도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운 자를 내가 어떻게 죽일 수 있겠냐며
하나님께 맡기고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들고 나옵니다. 사울은 이때도
다윗에게 살려준 것을 고마워하고 회개하며 다윗을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이런 삶의 위기 가운데서 건져 주신 하나님을 다윗이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만을 의지 했더니 상황이 역전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4절에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지 않으면 복이 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2. 환경과 타협하지 않는 자
우리가 믿음생활을 하다 보면 세상과 타협할 수 있는 환경이 생깁니다. 특별히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그 환경 속에서 신앙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사회 초년병이 회식자리에 사장님이 권하는 술잔을 거절하기가
쉬운가요? 나희필장군은 춘천 회식 때 박정희 전대통령이 술을 권할 때 소신 있게
집사이기 때문에 술을 거절하자 사람들은 나 장군이 군생활의 모든 것이 끝나는 줄
알았지만 소신 있는 그의 행동을 오히려 귀히 여긴 대통령은 그를 소장으로
진급시키고 후에도 업무에 충실하고 일을 잘한다는 소문이 있으니 청와대에 불러
요직을 맡기었습니다. 이런 소신 있는 자가 나라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었습니다. 일정시대 때 신사참배가 행해질 때 수많은 목사님들이 이보 전진을
위해 일보 후퇴를 결심하고 동참을 했습니다. 당시에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영향을
받아 신사 참배에 동참을 했는지 모릅니다. 바울은 비록 내 육신에 유익이 된다
할지라도 그것이 신앙에 유익이 되지 않는 일이라면 과감해서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3. 하나님을 경험 하는 자
성도 여러분! 이제 오늘 2017년 정유년은 영원히 우리의 곁을 떠나갑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우리의 삶 속에 찾아 오셨던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기가 막힌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을 때 세상과 타협을 했을 때와,
하나님만을 의지하였을 때 어떤 일들이 우리 앞에 펼쳐졌던가를 뒤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세상과 타협을 할 때는 수렁으로 더 깊이, 깊이 빠져들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했을 때는, 기가 막힌
웅덩이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셨던 일들을
기억하며 밝아오는 새해에는 기가 막힌 웅덩이와 수렁에 빠진다 할지라도 언제나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위기를 극복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금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또 다른 하나님을 경험하며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새해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