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예수 부활하셨네(마28:1-10)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14절 이하에서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요, 우리가 전하는 것도 헛것이요,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살게 될
것이라고 전합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1.부활의 소망이 되신 예수님
안식일 후 첫날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다른 마리아가 예수님의 무덤에
찾아갑니다. 그러나 무덤의 문은 열려져 있었고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천사가 나타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5절).예수님은 죽은지 나흘이 되어 썩어 냄새가 나는 나사로를 살리셨고.
야이로의 딸과 나인성 과부의 독자를 살려주셨음에도 여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은
믿지 못했습니다. 황제의 이름으로 인봉하고 병사들이 굳게 지켰지만 무거운 돌이
옮겨졌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천사는“그가 말씀하신 대로 살아나셨다”고 전합니다. 베드로는“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셨다”(벧전1:3)고 찬양합니다.
2. 부활의 큰 기쁨을 주신 예수님
8절에 여자들이 큰 기쁨으로 부활의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하려고 달음질 하였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잡히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에게 요16: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의 고난을 넘어 부활의 산
소망과 기쁨을 누려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죄 사함의
확증이 되고, 우리의 영생을 보증하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가 실라와 함께 매를 맞고 빌립보의 깊은 옥에 갇히게 되었지만 그 와중에도
감사하며 하나님께 찬송을 올립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습니까? 그들 속에서
주님으로 인해 샘솟듯 솟구쳐 나오는 기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김활란 박사도 그의 장래식을 천국 환송식을 해 달라고 주문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부활의 산 소망을 가진 자로 죽음도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아름다운 믿음의
모습 아니겠습니까? 부활의 주님이 내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다면 우리는
절망하지 않습니다.
3. 부활의 증인이 되라하심
천사들의 말을 듣고 제자들을 향해 가던 여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은 ‘평안하냐?’하시면서“가서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10절) 부활의 주님을 만난 여인들의 사명은 제자들에게 부활을 증거
하는 일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습니다.“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우리는 이를‘지상 대
명령’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같이 이런 과제를 주셨고,
우리는 때를 얻던지 못 얻던지 복음전파에 힘써야 할 줄 믿습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포기하지 말고 계속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중에 처음부터 쉽게 흔쾌히 교회 나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누군가가 계속 사랑과 관심을 보였기에 이 자리에 앉아계시는 것이
아닙니까?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담대하게 전하시기 바랍니다. 부활의 산
소망을 가지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부활의 증인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