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를 잊었는가?
(시77:6-12)
우리가 살아 있다는 단순한 사실에서부터 지금껏 살아온 삶의 기적, 그리고 우리가
가진 재능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과 이 세상 속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계신 그분을 인정할 때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동행해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1. 과거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시편 77편은 아삽 자손의 시로 위기 상황에 하나님께
탄식하며 해결책을 강구하는 비탄의 시입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등한시 한 것도 아닙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 서운한 감정이
6절에 표현 되는데 그 마음이 점점 커져갑니다. 9절에 하나님이 그가 베푸실 은혜를
잊으셨는가? 하다가 우리 전체를 버리시는가. 깜빡하셨나? 원인 책임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라고 긍정적으로 고백을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생각을 바꾸었습니까? 그 이유가 10절에 “이는 내 잘못이라. 내
연약함이라.” 예, 다 내 잘못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14절에 귀한 일을 하나님이
행하셨다고 고백하며 생각을 바꾸고 지난날을 뒤돌아보니, 하나님께서 기이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오늘 내가 있게 된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제일 큰 것은
십자가 사건입니다.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지난날 나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지금도 현제도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현제에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여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40년 만에 입성을
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 광야를 통과해서 가나안에 간 이유는 불신앙입니다.
지난날 우리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현재 내 앞에 펼쳐진 문제만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평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홍해를 뭍과 같이
건너게 하셨던 하나님이시라면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 홍해건넌 이스라엘을
뒤쫓아 오던 바로의 군대를 더 이상 쫓아오지 못하도록 그들의 눈앞에서 홍해에
수장하셨던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이들은 조그만 문제를 만나기만 하면,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지난날 애굽의 생활을 그리워했습니다. 여러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 부르는 것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자의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지금도 미래에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미래에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
성도 여러분! 우리교회를 돌아보십시오. 이 건물을 매입하게 하신 것도, 이 곳에
입성하게 하신 것도 은혜입니다. 그러면 우리교회를 위해 예비 해 놓으신 비전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의 나라 확장입니다. 그래서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씨를 뿌리면 하나님은 자라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해 주실 것입니다. 씨를 뿌리지도
않고 열매를 기다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서는 않됩니다. 이번 구주의 사랑은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주신 기회입니다. 지난날 우리교회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믿고, 열심히 씨를 뿌려 봅시다. 이번 주에도 사랑의 섬김과 작은 선물을 통해
접촉점을 만들어 보십시다. 이번에 열매를 맺는 다는 생각을 내려놓읍시다.
벌목꾼이 나무를 쓰러뜨릴 때 도끼로 한방에 나무를 쓰러뜨리지 않잖습니까? 조근
조근 내려찍다보면 그 큰 고목이 쩍 소리를 내며 쓰러집니다. 이웃들을 향해 지난날
나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믿고 믿음의 도끼, 사랑의 도끼를 사용하여 우주보다
귀한 영혼을 구하십시다.